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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으로 살아넘치는 영어교육을 위한 비법은?
Whole Language Learning (통합적 영어교육)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 소장요즘은 영어교육법이 많이 발달해서 국내파 학생들이 해외유학파보다 비록 생활영어 면에서는 좀 뒤지질 몰라도 아카데믹 영어구사력에서는 앞서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reading 정도만 앞서가는 듯 하더니 불과 4-5년사이 writing이나 speaking (academic talking) 부분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공부하기 때문일까? 바로 통합적으로 전략적(strategic) action 들이 진행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번 Input and Output 칼럼에서 라시움에서는 reading, listening, writing, and speaking을 통합적 개념으로 재 해석해서 차별화된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거침없이 많이 읽고, 쓰고, 말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교수법이 필요한 걸까? Top-down approach 또는 whole language approach 라는 개념으로 지난 번 칼럼에서 설명했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개념들이 어우러지는지 알아보려 한다. 참고로 리스닝(listening)은 아래의 모든 활동 속에 기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려 둔다.Writing and Speaking about Reading학습자들은 reading 을 하지만 그 제반 활동들이 대부분 writing and speaking을 통해 reading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는 전략적 action들을 말한다. 1. Before reading; 책이나 articles을 읽기 전에 이미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을 이용해 글의 내용을 추측해 talking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라시움에서는 새 책이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이런 guessing 하는 시간을 가져서 학생들의 책에 대한 호기심을 먼저 불러일으킨다. 2. During reading; 라시움에서는 정말 다양한 reading 전략들(strategies)을 사용한다. 이 자체가 speaking 이 돼 버릴 정도로 전략적 리딩을 각 책마다 구사하려고 노력한다. Interactive read-aloud, shared and performance reading, guided reading, independent reading 등 리딩의 방법도 다양하고, 더 나아가 comprehending the text, 즉 학습자의 리딩에 대한 표면적인 이해도부터 깊은 사고력의 확장까지 3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within the text, beyond the text, about the text로 레벨에 맞게 이끌어간다. 이러한 텍스트에 대한 이해는 4지 선다형 문제풀이가 아니라 글로 써야 하고 친구들과 discussion (text talk) 하거나 앞에 나와 speech를 함으로써 표현되어야 한다. 3. After reading; 예전에 리딩 교육은 독후감을 주로 많이 쓰게 했다면 이제는 그와 더불어 다양한 graphic organizer을 활용해 정리해서 summary 나 retelling 한다든지 분석(analyzing)하고 비판(critiquing) 하는 좀 더 심화된 활동들을 한다. Reading and Speaking about Writing 라시움에서 학습자들은 writing 자체가 목적일지라도 그 과정(processing)은 reading과 speaking 활동을 통하여 전략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영어의 writing에는 크게 3가지 type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1. Narrative writing; 자신을 소개하는 글, 일기, 동화책, 소설책, 만화책, 판다지 책 등2. Persuasive/opinion/ argument writing; 비평서, 설득하는 편지 글, 토론 글, 설득 speech 글, 역사적 에세이, 학문적 논쟁 글 등3. Informational and functional writing; 과학 실험보고서, 신문기사, 블로그, 학문연구, 정보지, 레시피, 공고문, 설명지 등위와 같이 각각 다른 목적과 유형의 writing을 단계별로 레벨에 맞게 끌어주기 위해서는 reading과 같이 shared writing, interactive writing, independent writing 등 다양한 전략적 action이 사용되어야 한다. 라시움에서는 선생님과 학생, 학생과 학생 상호간에 다양한 협동작업을 엮어서 한국학생들에게는 아직 리딩보다 더 버거운 writing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낮은 레벨에서는 학습자의 그림도 중요한 writin이 될 수 있고, R-thinking 같이 재미있는 그림을 보고 아주 간단하게라도 단어나 문장으로 묘사해 본다든지, 지니어스 레벨에서의 art 수업에서 유명한 명화를 보고 다같이 brainstorming 한 후 본인의 느낌을 정리해 쓰게 한다든지, philosophy 수업은 무엇이 왜 (why) 옳고 그른지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글로벌 레벨은 presentation을 특히 많이 하기 때문에 research 해서 쓰는 작업은 기본이고 디베이트 수업을 위해 persuasive and argument (비판적 글쓰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 Reading and Writing about Speaking라시움에서의 Speaking은 단순한 생활 회화를 연습한다는 개념은 아니고 academic speaking에 가깝기 때문에 많은 reading 과 writing으로 준비해야만 한다. 먼저 speaking의 유형부터 알아보자.1. Daily conversation;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진행되는 모든 대화들을 말한다. 일정한 틀을 쫓지 않고 굉장히 변화무쌍하고, 예측 불가능한 언어의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사회 문화적인 상황과 이해가 충분히 수반되어야 대화의 소통이 가능하다. 2. Academic speaking; 각 주제 즉 문학, 역사, 철학, 과학 등에 대한 내용들을 읽게 하면서 특정한 지식에 관련된 단어와 문장들을 익혀 학습자의 인지능력(cognitive ability) 으로 재해석하고 확대하여 말하는 능력을 키운다.3. Public speaking;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말하는 상황으로 많은 준비와 특별한 skill을 따로 연습해야만 성공적인 speaking을 할 수 있다. 1번 일상회화는 워낙 예측불가하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같이 영어가 외국어인 환경에서 완벽히 습득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어느 정도 동화책이나 영화 등 실제를 바탕으로 한 자료들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 3번은 얼마든지 최고의 실력까지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고 실제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영어를 이 목적으로 사용할 확률이 높다. 라시움은 본래 뜻인 철학과 문학 등 인간의 지성을 논하는 곳에 맞게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 (LAP) 란 주제를 가지고 academic and public speaking을 전략적으로 가르친다. 3분 speech를 위해 reading 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주어진 주제에 맞추어 writing으로 정리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 큰소리로 논리를 바탕으로 발표해야 하고, presentation 을 위해 많은 양의 조사한 내용을 읽고 나만의 독특한 시각을 바탕으로 writing으로 정리해 내야 한다. Debate을 하기 위해 비판적 글쓰기도 하지만 또 이걸 설득할 수 있는 말하기의 능력은 또 다른 skill을 통하여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라시움에서 하고 있는 거침없이 읽고, 쓰고, 말하기는 사실 엄청나게 치밀한 전략적 활동 (strategic actions) 들을 바탕으로 학생들, 선생님들, 직원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아래의 이미지는 www.readinghorizons.com에서 참조했습니다.
작성자 : 라시움HR / 등록일 : 2017.07.26 / 조회수 :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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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습득을 위한 접근 - Bottom-Up Vs Top-Down Approach
Bottom-Up Vs Top-Down Approach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지금 여러분이 있는 공간이 실내라면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시길 바란다. 천장 전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의 제한된 공간이 보일 것이다. 하지만 천장 위에서 바닥을 본다고 상상해보자. 아마 바닥 전체, 아니 그 공간 전체가 한 눈에 들어 올 것이다. 이처럼 언어를 배울 때 그 메시지보다는 언어의 구조라든지, 문법 등 보이는 형태에 중점을 두고 배우는 방식을 “Bottom-Up” approach 라고 한다. 반면 언어의 전체적인 메시지나 기능, 의미 등을 배우는 방법을 “Top-Down” approach 라고 한다. Bottom-Up Approach우리 성인들은 대부분 bottom-up 방식으로 배경내용이 없는 단어를 외운다든지, 실제 긴 맥락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 채 현재완료 진행형 이란 문법을 공부했을 것이다. 이런 기계적인 학습방법(mechanical drills)은 우리의 기억 속에 의미화되어 오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제 상황에서 언어로써의 기능을 할 수가 없다. 과거에 영어를 공부했던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How are you?” 하면 오늘 슬프고 우울해도 “I’m fine, thank you. And you?” 한다고 한다. “Not bad” 도 있고 “ Well….”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언어라는 넓은 영역의 한 부분만 bottom-up 한 결과이다. 라시움 학생들은 상당히 많은 writing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학부모들은 왜 아이가 he/she 다음 동사에 -s를 안 붙였는데 첨삭이 안되었는지, 스펠링이 틀렸는데 꼼꼼히 봐주지 않는지 등등을 자주 말씀하실 때가 있다. 한국에서 문법과 어휘 중심으로 영어공부를 해온 성인이다 보니 우선적으로 문법오류가 눈에 들어오시는 듯하다. 이런 것들이 좀 거슬려도 인내하는 마음으로 그 학생의 내용과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봐 주셨으면 한다. 너무 빨간색으로 하나하나 고치면 학생들의 배움의 욕구를 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지적해주고 고쳐줘야 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언어습득에 있어서 계속 반복적으로 틀려서 어느 시기쯤 조금만 알려주면 금방 고치고 훨씬 나은 내용을 쓸 때가 있다. 이런 것을 언어의 화석화(Fossilization) 라고 하는데 이렇게 습관적으로 배어들어가는 오류는 적당할 때 알려주어 고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면 감정적인 부분도 다치지 않고 고칠 수 있다. 과거 칼럼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 에서 쓴 Waring (2010) 교수의 한국인들이 영어공부를 많이 하는데도 유창한 실력이 나오지 않는 6가지 이유(아래 참조) 를 자세히 보면 결국 지금까지 bottom-up approach로 영어를 공부하려 했기 때문이다. Top-Down Approach 방법은 결국 “Whole language approach” 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천장이나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는 방식으로 전체를 파악하고 맥락의 흐름 속(Contextualizing)에서 그 언어의 사용감(sense of using target language)으로 습득해 나가는 것이다. 라시움에서 쓰고 있는 교재들은 영어 스토리 북 을 비롯하여 대부분 contextualized(내용중심) 된 input과 output을 주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교사의 수업이 자연스럽게 top-down approach 쪽으로 유도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제가 지난 번에 청강수업을 들어간 반을 보면, 먼저 ‘Christmas Adventure’ 라는 책을 읽고 선생님과 classwork을 하는데 worksheet 질문이 다음과 같다. ‘Write what happened in each picture. Use the given conjunction.’ 학생들은 지난 시간엔 책의 내용을 파악했고 이번 시간에는 과거형을 스토리 속에서 읽히고 but, because, so, 등의 접속사를 사용해서 내용을 다시 써야 하는 task가 주어졌다. 쓰고 나면 또한 돌아가며 발표하면서 다같이 (collaborative)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비록 각 동사에 과거형을 외우는 시험을 보는 건 아니지만 학생들은 이렇게 과거형 동사가 쓰이는구나 하고 감을 익히는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스토리 북 속에서 부딪치고, 궁금해 하고 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새 본인도 모르게 적절한 상황 속에서 과거형을 쓰기 시작하는 것이다. 전체를 봐야 하기 때문에 실수도 많아지고, 좀 느려 보일 수 있지만 어른들이 지적하고 혼내지 않는다면 학습자는 본인의 성과에 만족하고, 긴 여정의 언어 학습을 즐기면서 갈 것이다. (Language acquisition is a long-term process) <한국인들이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이유 (Waring, 2010)> 1. Their language knowledge is often abstract, separated, discrete and very fragile to forgetting.2. There too much work on “the pieces-of-language” and not enough comprehensible meaningful discourse. 3. They haven’t met the words and grammar enough times to feel comfortable using it.4. They cannot speak until they feel comfortable using their knowledge.5. Not enough exposure. To acquire a 7,000 word vocabulary requires them to meet about 10-15,000,000 words. A typical junior high 3-year course book series has 250,000 words. 6. They haven’t developed a ‘sense’ of language yet.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7.17 / 조회수 : 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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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거침없이 읽고 쓰는 능력을 키울 것인가?
The Literacy Learning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라시움 프로그램은 거침없이 많이 읽고, 쓰고, 말하도록 기획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략적(strategic)으로 읽고, 쓰고, 말하도록 진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앞서 5개의 칼럼에서 말한 것처럼 언어습득의 과정과 영향요소들을 치밀하게 분석했고, 의미 있는(meaningful) input과 output을 전 프로그램에 녹아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15년동안 Literature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input을 극대화시켜서 어떻게 output 즉 writing and speaking 으로 끌어낼지 씨름을 하면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었다. The Literacy Learning PatternStudents learn by talking; 효과적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학생들의 특징은 큰소리로 읽든, 요약을 하든, 질문을 하든 어떤 형태로든지 말을 함으로써 읽은 것을 다시 정리하고 확장시킨다는 것이다. Students need to process a large amount of written language; 라시움의 학생들은 대부분 초등이상의 연령이기 때문에 읽은 것을 많이 써서 표현하게 한다.The ability to read and comprehend texts is expanded through talking and writing; 어떤 text 를 읽고 이해한다 라는 것은 사실 우리의 뇌 안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한 과정(complex process)을 거치게 된다. 또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 된다는 것도 치밀한 전략 (Strategic action)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읽은 내용에 대한 다양한 정리나 비판적 의견을 말이나 글로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Learning deepens when students engage in reading, talking, and writing about texts across many different instructional contexts; 지난 칼럼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다양한 주제나 내용들을 가지고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Vygotsky) 을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활동들을 선생님, 친구들과 talking, writing 을 통해 함으로써 학습은 의미 있는 실력이 된다. The Literacy Learning development PatternLearning does not occur in stages but is a continually evolving process; 어느 날 보면 실력이 갑자기 느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매일매일의 꾸준한 학습은 보이지 않게 학생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유능한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은 이점을 주목하고 끊임없이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기다려주지 왜 빨리 황금알을 낳지 않느냐고 다그치지 않는다. The same concepts are acquired and then elaborated over time; 실력을 빨리 느는 학생들은 개념을 빨리 잡아나가 반복적으로 적용하고 확장함으로써 학습요령을 터득한다.Many complex literacy understandings take years to develop; 많은 학생들이 200 레벨(미국 2학년레벨) 즉 semi-chapter book까지 오는데 한번의 고비를 겪고, 300 에서 400 레벨 갈 때 책에 대한 깊은 사고를 요구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또 한번 고비를 겪는다. 그 다음은 개인학습성향이나 지적 능력의 정도에 따라 깊어짐이 달라지게 된다. Students learn by applying what they know to the reading and writing of increasingly complex texts; 이미 가지고 있는 background knowledge 을 활용해서 좀더 도전적인(challenging) 내용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거쳐 가면서 학습은 무르익는다고 볼 때 1+1=2 가 아니라 학습에서는 3도 4도 될 수 있다. 영어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을 보면 배경지식이 이미 풍부하여 더 쉽게 많이 읽게 되고 그러한 지속적인 과정 속에서 점차 복잡한 주제의 글을 읽고 쓰게 된다.Learning does not automatically happen; most students need expert teaching to develop high levels of reading and writing expertise; 역시 ZPD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나보다 나은 사람이 끌어주면서 현재의 나의 레벨보다 조금씩 다음 단계로 도약해 간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영어는 외국어이고 상대가 필요한 언어이기 때문에 혼자 독학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Learning is different but interrelated across different kinds of language and literacy activities; one kind of learning enhances and reinforces others;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국어를 잘 하는 학생은 결국 영어도 잘 한다는 것이다. Reference: The Continuum of Literacy Learning by Fountas and Pinnell 아래의 이미지는 cdevaus.wordpress.com에서 참조했습니다.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7.05 / 조회수 : 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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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ut과 Output을 통한 4대 영역의 균형발전
Input and Output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지난 4개의 칼럼에 걸쳐서 언어습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번부터는 언어습득에 있어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reading and listening은 input이고 writing and speaking은 output이라는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4개 영역의 역할을 재해석해 보고자 한다. 먼저 언어 습득과정의 이해 칼럼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2외국어의 습득은 모국어처럼 listening-speaking-reading-writing 순서를 절대적으로 따라 발전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7세에 영어학습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이 학습자는 이미 모국어로 지적 발달(cognitive ability)이 영유아 단계를 넘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읽기와 쓰기를 시작했다면 영어로도 간단할걸 쓰고 싶어 할 것이다. 하물며 이 아이는 한국말을 이미 유창하게 재잘거리는 아이라는 측면에서 영어만 분리하여 아이에게 계속 듣기만 한 후에 듣는 양이 충분히 쌓이면 영어가 술술 터져나올 것이란 논리는 터무니 없지 않은가? 학습자의 연령과 레벨, 성향에 따라 이 4가지 영역이 골고루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처럼 4개의 영역을 분리시켜 설명한다거나 발달순서를 논하는걸 떠나서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meaningful) input 과 output을 실행해 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려 한다. A Comprehensible Input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은 다양한 영어책들을 읽고 내용의 흐름 속에서 단어들을 터득한 것이 아니라 단어 암기를 위해 어휘중심 교재라든지 문법을 위한 문법을 공부한 것이 지금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그래도 왠지 효과가 있을 것 같았던 회화 책이나 코스 북 시리즈들도 사실 영어의 조각들은 외울 수 있는지 몰라도 영어의 실제 사용능력 즉 English Language Proficiency를 갖추기에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 그렇다면 의미가 있는 영어의 input 은 무엇일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어학자인 Krashen 교수는 “A comprehensible input” 을 강조하면서 언어는 반드시 어떤 상황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subconscious picking up) 할 때만 가능하다고 했다. 한 발짝 더 나아가 Bialystok and Ellis 교수는 의식적인 학습환경(conscious learning environment)일지라도 의미 있고 자연스러운 (meaningful and natural) input을 구현해 준다면 L2 (second language) 언어의 습득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또한 Vygotsky 라는 학자는 언어습득에 있어서 상호관계성(social interaction)을 강조하면서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이라는 이론을 내놓았는데 학습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능력(actual development level)과 앞으로 발전할 능력(potential developmental level)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 gap 을 의미 있고 맥락화(meaningful and contextualized) 된 학습환경 하에서 나 보다 나은 선생님과 친구들 간의 협동적인 교류학습(cooperative interaction)을 통해 줄여나가는 것이 언어습득과정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영어를 혼자 자습서나 단어 책을 가지고 공부하거나 또는 회화 몇 마디에 대해서 리스닝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있는 방법이 왜 의미가 없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다. 라시움에서 50% 이상을 영어 스토리 북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용이 갖추어져 있고 학습자의 머리 속에 그 언어의 사용을 살아 움직이도록 전달해주면서 그 내용을 의미 있게 교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불어 언어는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의 수단이기 때문에 내가 잘하든 부족하든 그 습득 단계부터 끊임없이 나를 자극하고 소통하고 싶어하게끔 만드는 대상이 필요한 것이다. 책을 큰 소리로 읽을 때 들어 줄 대상, 조용히 긴 내용을 읽어도 그것에 내 의견을 들어줄 대상 즉 소통의 대상이 있을 때 input 은 meaningful 해 지는 것이다. 라시움에서의 수업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A Meaningful Output 그렇다면 영어로 아무 내용이나 많이 쓰고 말하면 Writing 이나 Speaking을 잘 하는 것일까? 당연히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이 output 은 상대편이 존재하고 그 상대편의 생각과 교류(negotiate meaning) 해야 할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학원에서 영어 쓰기의 초보자들에게 영어로 써보라고 하면 그냥 반복적인 단어나 문장을 계속 쓰면서 양만 늘리는 경향이 있다. 물론 영어로 쓰는 것이 대견하고 일단 칭찬하는 것이 맞지만, 다음단계는 목적에 맞게 (Narrative, information, opinion, poetry) 어떻게 전략적으로 쓸지 가르쳐 주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다. 또한 친구들과 바꿔보기도 하고 쓴 것을 앞에서 읽어 보면서 (3 minutes speech) 내 것과 다른 친구들의 쓴 것을 비교해 보는 경험도 필요하다. 말하기도 그냥 코스 북에 있는 단순 Drill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내 생각이 표현되는 말하기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라시움에서는 모든 말하기 학습에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하도록 유도하는 활동들을 프로그램 곳곳에 넣어 놓았다. 사실 라시움은 output을 많이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 output 은 탄탄한comprehensible input 을 기반으로 meaningful interaction 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Input과 Output을 통한 4대 영역의 균형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이 더욱 건강해지고 의사소통이라는 본연의 역활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6.16 / 조회수 :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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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과 더불어 영어습득의 핵심역활을 하는 요소는?
감정과 언어습득의 관계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언어를 배운다는 것에는 단순히 그 언어의 지식이나 사용방법을 배우는 과정 그 이상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각 개개인의 성격적인 차이 외에도 우리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적인 요인들도 외국어를 공부할 때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은 언어학자들이 뽑은 대표적인 감정의 요소들이다.Affective factors (by Brown, 2000) 1. 자존감(Self-esteem)자존감, 자신감이 높은 학습자가 언어습득에 있어서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자존감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전반적인 삶에 있어서의 자존감,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의 자존감, task 를 수행할 때 나타나는자존감이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언어를 빨리 익히고, 또한 빨리 익히기 때문에 선순환으로 자존감이 높아진다. 끊임없는 칭찬으로 자신감을 높여 줄 필요가 있다. 2. 어색함 (Inhibition)인간은 ego라는 자아정체성이 있다고 한다. 이 ego가 튼튼한 사람은 외부의 위협이나 어색함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언어를배운다는 것은 반드시 실수를 수반하는 과정이다. 이 어색함을 잘 극복해 내고, 아니 어쩌면 즐길 수 있을 만큼 자아정체성을 튼튼히 키워야 영어를 잘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다. 3. 위험부담 (Risk-taking)위험부담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언어를 습득 하는데 있어 최고의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새로운 것에 대한 강한 저항력이 있는데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 만큼 나의 기존 언어에 강한 도전을 하는 위험스런 상황이다. 이 엄청난 부담감을 대담히 즐기는 것이 낯선 언어를 사용 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자인 것이다. 4. 불안감 (Anxiety)어떤 사람은 앞에 나와 발표를 하려면 앞이 캄캄해지고 떨린다는 사람이 있다. 하물며 영어로 말을하거나 발표를 할 경우라면 거의 패닉 상태에 들어갈 것이다. 이런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은 반복해서 연습 또 연습하는 것이다. 불안의 상황을 조금씩 칭찬으로 극복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5. 공감능력 (Empathy)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언어는 사회적 관계의 수단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피고 공감해야만 성공적이 된다. 이러한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언어학습에도 유리하게 된다. 6. 동기부여 (Motivation)동기부여는 외적(Extrinsic) 부여가 있고 내적(Intrinsic)부여가 있다. 외부적으로 자극을 주어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훨씬 파워가있는 것은 학습자 스스로 동기부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외적 요소에도 꿈쩍하지 않고 목표달성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 목표를 정하게 하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즐기도록 하면 학습은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Lyceum organic English 라시움 유기농영어는 이런 감정적인 요소들을 전략적으로 잘 다루어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즐겁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도와주고있다. 1. To lower inhibitions: 많은 그룹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언어로부터 오는 어색함이나 부담감을 낮추어 주도록 한다. 2. To encourage risk taking: 발표를 많이 시켜서 위험부담을 즐기도록 한다.3. To build students’ self-confidence: 잘 하는 것을 더욱 잘하도록 함으로써 자신감을 극대화 시킨다.4. To helpthem to develop intrinsic motivation: 계속적인 시험을 보는 것보다는 언어 자체를 습득하는 기쁨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궁극적인 동기부여를 스스로 갖게 한다. 5. To promote cooperative learning: 다양한 교수법으로 협동해야만 언어 tasks 들이 수행되도록 수업 안을 짜고 있다. 6. To encourage them to use right-brain processing: 언어의 사회적인 기능을 구조적인 기능보다 강조하는 과목과 활동들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7. To promote ambiguity tolerance: 실수나 불안전한 언어의 사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다 같이 노력한다.(Table 5-5. Building strategic techniques, in Brown,2000)이렇듯 여러 요소들이 외국어를 배울 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건대 이 모든 것을 이겨내며 우리 아이들이 한마디 한마디 읽고 쓰고 말하는 것이 참으로 대견하지 않은가? 무조건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주자. 화이팅!!! <참고문헌>Brown, H. D. (2000). Principles of Language learning and teaching. APearson Education, NY: Longman.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Inc. (2006). PreK-12English Language Proficiency Standards.Judith L. S and Eillen, W. G. Teacher’s handbook contextualized Language Instruction:: Heinle and Heinle Pulishers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25 / 조회수 :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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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의 이해를 통한 영어습득방법은?
성격과 언어습득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개인적인 요소들은 어떻게 차이를 나타내고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학부모님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우리 아이는 수줍어서 도통 말을 안 하려고해요”, “우리 아이는 읽는 건 좋아하는데 쓰는 건 싫어해요”, “우리 아이는 발표는 많이 하는데 논리적이지는 않아요” 등등 아이들의 성격에 따른 영어공부의 답답함을 상담할 때가 많다. 우리 인간은 모두 얼굴이 다르듯이 성격도 다르고 학습 방법도 다른데 언어습득에 있어서도 참 다르다는 생각이든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런 다른 학습자의 성향을 분석해보고 각각의 특성을 이해해 좀더 적합한 학습방법을고민해 보려고 한다. Myers-BriggsCharacter types1. 외향적 & 내향적성격 (Extraversion & Introversion) 외향적 성격: 대화를 좋아하고 대화할 때 실수할 수 있는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외부적인 요인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내향적 성격: 집중력이 강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성과를 낸다. / 대화할 때 리스크를 두려워하고 말을 하기 전에 많이 생각한다. 2. 감각적 & 직관적성격 (Sensing & Intuition) 감각적 성격: 경험을 좋아해서 직접 오감을 활용해 뭔가 하기를 원한다. 전신 반응기법(Total Physical Response) 같은교수법이 잘 맞는다. 정확한 순서에 의한 활동이나 언어의 구조나 문법 공부 등은 힘들어 할 수 있다. 직관적 성격: 직감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찍기에 강한 학생 일 수 있다. Guessing 이나 유추하는 공부방식에 잘 맞는다. 정확하지 않고놓치는 부분이나 허점이 많을 수 있다. 3. 사고적 & 감성적성격 (Thinking & Feeling) 사고적 성격: 분석적이고 자기훈련이 철저하다. 내적인동기 부여가 큰 힘이 된다. 자존감이 강해 결과에 다한 과도한 걱정을 하는 편이다. 감성적 성격: 타인과의 관계형성이 학습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다. 선생님, 친구와의 협동 수업은 최고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이 관계성이 잘못 되면 학습 전체가 흔들린다. 4. 판단적 & 수용적 성격 (Judging & Perceiving) 판단적 성격: 체계적인 작업을 좋아하고 어떻게든 일을 끝까지 마무리 한다. 모호한 상황이나 완성되지 않은 상황은 못 견뎌 한다. 수용적 성격: 모든 상황에 유연하고 언제든지 유연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게으를 수 있고, 긴 작업은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 Lyceum OrganicEnglish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학습자들의 개인적인 성격과 스타일을 인정하며 Rubin andThomas 교수가 제시한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모범이 되어 효과를 빨리 보는 학습자(good language learners)들의 공통적인 성향을 참고로 하여 학생들을 지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by Brown 2000) 1. 학습에 대해 주도자가 되어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잘 찾아낼 줄 안다. (find their own way, taking charge of their learning) 2. 타겟 언어의 정보를 잘 정리 할 줄 안다. (Organize information about language) 3. 언어의 감을 잡을 줄 안다. (Are creative, developing a “feel” for the language by experimenting with its grammar and words). 4. 어떤 학습환경에서도 습득한 언어를 사용할 기회를 만들려고한다. (Make their own opportunities for practice in using the language inside and outside the classroom) 5. 답답해 하지 않고 불완전한 학습과정을 견뎌낼 줄 안다. (Learn to live with uncertainty by not getting flustered and by continuing to talk or listen without understanding every word) 6. 배운걸 기억 하려고 노력한다. (Use memory strategies to recall what has been learned) 7. 실수를 당연히 받아 들인다. (Make errors work for them and not against them) 8. 모국어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한다. (Use linguistic knowledge, including knowledge of their first language, in learning a second language) 9. 그 언어의 사용 상황을 이해한다. (Use contextual cues to help them in comprehension) 10. 추측, 추론해 볼 줄 안다. (Learn to make intelligent guesses) 11. 언어를 통째로 이해 하려고 한다. (Learn chunks of language as wholes and formalized routines to help them perform “beyond their competence”) 12.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들을 터득해 활용할 줄안다. (Learn certain tricks that help to keep conversations going) 13. 본인의 능력의 한계점을 알고 그것을 커버 할 수 있는 전략을가지고 있다. (Learn certain production strategies to fill in gaps in their own competence.) 14. 대중들 앞에서 그 언어를 상황에 맞게 표현 할 줄 아는 방법이 연습되어 있다. (Learn different styles of speech and writing and learn to vary their language according to the formality of the situation) <참고문헌>Brown, H. D. (2000). Principles of Language learningand teaching. A Pearson Education, NY: Longman.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Inc. (2006). PreK-12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Standards.Judith L. S and Eillen, W. G. Teacher’s handbookcontextualized Language Instruction:: Heinle and Heinle Pulishers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21 / 조회수 :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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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습득의 최적시기
언어습득의 최적시기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언어습득의 최적시기는 존재할까? 이것을학계에서는 Critical Period Hypothesis (CPH) 라고 하는데 보통 12-13세에 제일 정점에 도달해서 사춘기 이전 즉 17세 전후로부터는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점점 하강세를 탄다고 한다. 특별히 발음부분에 있어서는 이 CPH 가 중요한 개념이라고 본다. 그러나 요즈음은 우리의 뇌는 flexibility, 즉 유연성이 있어서 다양한 교수법을 쓰면 나이에 상관없이 유창한 언어를 습득 할 수 있다고도 한다. 아래의 글들은 인간의 가능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무한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학계의 견해들을 정리해 보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이 발음적인 부분에서 유리한 건 사실인 것 같다. Neurological and cognitive point of view (신경학 인지학적 견해) 사춘기 이전과 이후 우리의 뇌는 어떤 변화를 거쳐 달라지는 것일까? 우리의 뇌는 2세부터 양분화 (lateralization)가 시작되어 사춘기 전후로 끝나는데 왼쪽 뇌는 logical, analytic, linguistic 부분으로, 오른쪽뇌는 emotional, social 부분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사춘기 전까지는 뇌가 유연(plasticity) 해서 어린아이가 왼쪽 뇌를 다치게 되면 오른쪽 뇌에서 그 기능을 담당해 발달하게 되지만 성인이 되어 왼쪽 뇌를 다치게 되면 언어적 능력을 많이 상실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뇌의 유연성이 어린이가 외국어를 배울 때 더 원어민적인 발음을 구사한다거나 표현이 자연스러운 영어를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Jean Piaget 라는 언어학자는 인간의 지적 발달 단계를 (intellectualdevelopment)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 Sensorimotor stage (birth totwo) 감각단계- Preoperational stage (agestwo to seven) 기능 준비단계- Operational stage (agesseven to eleven) 기능발달단계 : Concrete operational stage(ages seven to eleven) 현상 그대로 인지기능발달단계 : Formal operational stage(ages eleven to sixteen) 추상적 인지기능 발달단계 역시 발달이 왕성해지다가 사춘기 전후로 마무리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어를 인지적인(cognitive) 측면과 더불어 사회적인 (socio linguistic) 측면의 언어습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오른쪽 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가 많이 제시 되고 있다. Lyceum organic English 라시움 영어연구소에서도 프로그램이나 교수법을 개발할 때 이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학습자를 유기적 통합체(Whole organic human being)로 놓고 연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단순 반복적 암기식 학습방법(rote memory)은 어떤 나이를불문하고 의미가 없기 때문에 natural and meaningful context of learning이 되어 지적 자극과 더불어 의미 있는 상호간 대화를 유도하는 언어습득을 유도하고 있다. 라시움어학원은 주로 사춘기 이전의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왼쪽 뇌를 활용하는교수법도 많이 쓰지만 언어의 사회상호간(social)의 communication 측면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오른쪽 뇌도 사용하는 다양한 교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춘기 이후의 학생들은 오른쪽 뇌를 많이 활용하는 교수법을 쓰는 것이 더 빨리 언어가 습득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어습득에는 나이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들 즉 성격, learning style, motivation, the quality of input, social factors 등 다양한 변수들이 어우러지기 때문에 한가지만 보고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안다고 본다.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13 / 조회수 : 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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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읽고 쓰고 말하는 영어능력 습득(Language Acquisition)
Language Acquisition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장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읽고, 쓰고, 말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번 칼럼부터는 라시움 영어연구소에서 제대로 된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 항상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는 Teaching and Learning English in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에 관한 내용들을 좀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독자 분들과 나누려고한다. 다소 학문적일 수도 있지만 한국사람이라면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한번쯤 고민해 봤을듯한 주제들을 가지고 독자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영어공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주제로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의 의미를 나눠보자. 모국어 습득(First language acquisition) 과정을 잘 관찰해 봄으로써 우리는 외국어의 습득(Second language acquisition) 과정과 비교해서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고 우리아이들이 더 잘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다고 본다. First Language Acquisition 여러분들은 누구나 내 아이가 처음 말을 했을 때의 기쁨과 환희를 기억할 것이다. 4~5살 무렵이 되면 아이는 어느덧 수다쟁이가 되어 있을 것이고, 7~8살에 학교에 가게 되면 읽기와 쓰기를 통해서 언어는 점점 꽃을 피워 나갈 것이다. 이 경이롭고 미스테리한 과정을 어떻게 설명할 수있을까? 여기 몇 가지 추측이론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1. 아이들은 처음 태어날 때 언어적으로 진공상태(Clean slate)로 와서 반복적인 엄마의 말을 들음 (behavioristic input)으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주장은 동물들에 비해 탁월한 언어습득 능력을 가지고 복잡한higher thinking ability와 communication skill까지 도달하는인간을 설명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2. 아이들은 이미 태어날 때 머리에 언어 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내재하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모든 인간은 언어의 구조와 규칙, 그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는 유전자(Universal Grammar)를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언어를 받아들여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추상적이거나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언어의 구조(structure)적인 것에 너무 치중했다고 보고 있다. 3. 언어는 구조적인 면도 가지고 있지만 기능(Function)적인 면도 가지고 있어서 감정을 가지고 상대랑 대화도 해야 하고 다양한 사회적인 교류(social interaction)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능력은 어디서 나오느냐는 것인지 생각해볼 때 결국 인간을 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유기체(Whole Organic Human Being)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때만이 결국 언어 습득도 이해 할 수 있다고 본다. Second Language Acquisition 그렇다면 모국어 습득 과정하고 제2언어로써 영어를 습득하는 과정하고는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일까? 언어의 인지적인 능력(LAD or cognitive)와 사회적 기능적인 측면(Function) 은 어떻게 작용하여 한국학생들은 영어가 언어로써 발달될 수 있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한국은 EFL (English as a ForeignLanguage) 환경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영어를 생활 속에서 상황에 맞게 써준다거나, 친구나 타인이 영어를 계속 쓰지 않기 때문에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자연스러운 Input 과정은 어렵다는 것이 큰 차이 이다. 하루 종일 비디오나 오디오를 틀어 준다는 것은 인성발달 면이나 인지발달 면에서 위험한 방법이고 meaningful 한 상황 설정도 주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다음은 제 2언어가 발달되는데 있어서 필요한 기본 요건이라고 TESOL 학회에서 제시한 사항들이다. General Principles of LanguageAcquisition (TESOL Inc. 2006) 1. Language is functional: 언어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나를 표현하고, 서로 생각을 교환하고, 세상의 정보를 얻는 역할을 한다. 언어의 습득은 이 언어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2. Language varies언어는 다양하다. 말할 때와 쓸 때의 언어가 틀리고, 미술에서 쓰는 언어와 음악에서 쓰는 언어가 틀리다. 종교, 민족, 사회계층에 따라 쓰는 영어가 틀리다. 영어 습득자에게 중요한 것은사회적 학문적 상황과 필요에 맞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느냐이다. 3. Language learning is cultural learning언어는 그 사회의 규칙과, 문화적 가치기준, 오랜 양식과 전통, 행동과 사고 방식을 담고 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문화를 배운다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4. Language acquisition is a long-term process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그 발달 단계를 거쳐야 습득된다. 이 발달 단계는 개인차가있는데, 개인적 모국어 교육 정도, learning style, 지적수준 정도, 동기부여, 개인성향, 프로그램 구성 등등 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5. Language acquisition occurs through meaningfulinteraction and challenging content언어의 습득은 반드시 meaningful 한 상황 속에서 일정한 목적이 수반되어야 이루어진다. 언어는 사회적 수단이기 때문이다. 6. Language processes develop interdependentlyReading, listening, writing, and speaking 은 동시에 상호 보완적으로 발달 될 수 있다. 모국어를 습득 할 때와는 다르다. 그러므로 언어 습득자는 이 4가지 스킬이 통합된 의미 있는 내용을 상호교환 하면서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활용하여 배워야 한다. 7. Native language proficiency contributes to secondlanguage acquisition.모국어의 기반은 굉장히 중요하다. 모국어의 이해도와 지적 능력, 배경지식 등은 제2언어의 이해도에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다음 그림은 언어의 습득에 필요한 3가지 요소 즉 언어적 요소, 인지적 요소, 사회문화적 관계요소를 잘 표현해 놓았다. (by P17, TESOL, Inc) 과거 70-80년대에는 언어의 Linguistic(Grammar, vocabulary, structure)한 점만 강조해서 배웠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시험용 영어로밖에 사용할 수가 없었다. 또한 90년대 이후 좀 더 생각하는 영어(knowledge base)를 강조하면서 내용중심으로 가게 되고 조금씩 문장이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또한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영어동화책이 붐을 이루며 스토리에 나오는내용중심의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상황에 맞게 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배경을 익힐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점점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의 언어습득으로까지 발전되어 가고 있는것은 우리 아이들은 Fluent English users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희망의 사인이라고본다. 이제 라시움 유기농 영어에서는 이 3가지를 어떻게 통합해서 가르치고 있을까 생각해 보도록 하자. Lyceum OrganicEnglish 위의 여러 이론들 중 라시움은 인간은 언어를 습득 할 수 있는 능력을 내재하고 태어난다는 이론(Nativist Approach)을 바탕으로 언어의 사회적 기능성(Functional approach) 측면을중요하게 다루는 이론에 근거를 두고 프로그램이나 교수법을 기획한다. 즉 인간을 Whole Organic Human Being 으로써의 언어사용자로 본다는 것이다. 사회적 문화적 배경(Situated learning)이 충분히 제공되는 다양한 스토리 북이나 아트, 철학, 시사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어떻게 학습자간에 상호 교류하는 언어적 러닝 커뮤니티를 형성해 가는지는 라시움의 최고 관심사라 볼 수 있다. 그냥 동화책 읽고 이해도 체크하고, 북리포트 쓰고 그 정도 차원을 뛰어 넘어 어떻게 학습자가 그 내용을 사고 할 수 있게 하는가 (Cognitiveskills), 상황 속에서 그 내용과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Functionalskills) 하게 하는가에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고민이 녹아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학습자간 서로 interactive 하길 원하고 경쟁이 아니라 cooperative하길 원한다. 라시움은 점수나 종이에 나오는 결과보다도 사람이 중요하고 그 사람이 엮어지면서 하는 언어적 행동을 중요하게 관찰한다. 왜냐하면 언어는 사람간의 교류 즉 communication이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Brown, H. D. (2000). Principles of Language learningand teaching. A Pearson Education, NY: Longman.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Inc. (2006). PreK-12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Standards.Judith L. S and Eillen, W. G. Teacher’s handbookcontextualized Language Instruction:: Heinle and Heinle Pulishers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12 / 조회수 : 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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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glish로써의 영어습득
World English 로써의 영어습득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교육부는 2018년도 수능부터 영어과목에 대해 9단계 절대평가제로 진행한다고 이미 발표하였다. 발표 당시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글로벌 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영어 수업으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평가 체제의 개선이 불가피했다” 고 말했다. 참으로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젠 영어를 대학 가기 위한 점수용 공부가 아니라 진정한 언어로서 습득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강력한 수단을 갖추어 나갈 수 있는 길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본다.Lingua Franca 입시영어에서 여유가 생기게 되어, 좀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본질적인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Lingua Franca 란 뜻은 이젠 영어가단순히 백인들만의 언어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의사소통 하는 언어 즉 “World English”라는 것이다. 영어를 쓰는 사람들 가운데 원어민이 아닌 인구(non-nativespeakers) 숫자가 영어가 모국어라는 백인(native speakers)들의 숫자보다 많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이 말 뜻이 실감날 것이다. 필자도 실제로 외국에서 사는 동안 많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온 친구들과 영어로 소통하고 지내며 그들만의 독특한 영어발음과 표현에도 익숙해졌었던 경험이 있다. 원어민(nativespeakers) 영어가 표준이라는 잘못된 입력에서 벗어나면 콩글리쉬도 훌륭한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 한 학습자가 언어를 습득할 때는 크게 3가지 측면 즉 linguistic factor (언어적 요소), personality factor (개인적 성향), sociocultural factor(사회문화적 요소)를 고려하는데 이 중에서도 과거에는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사회문화적인 요소가 지금은 지구촌이라 불릴 만큼 사람들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World English”를 이해하고 경험하는데 중요한 개념으로 대두되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미국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중국문화를 이해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영어라는 언어의 주인이 백인에서 우리를 포함한 전세계인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WorldEnglish” 에서는 우리도 영어의 주인이라니 재미있는 세상이 되었다. 주인답게 영어를 습득하고 구사해야겠다. World Englishis Here, Lyceum 라시움을 대표하는 슬로건으로 “World English is here, Lyceum” 이라는문구가 있다. 오래 전부터 본질적인 언어로써의 영어습득에 초점을 두고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라시움 유기농 영어교육은 이번에 바뀌는 영어수능정책에 별반 흔들림이 없다고 본다. 오히려 언어습득의 최적기(Critical period)인 초 · 중시기에 (17세 이전) 학생들은 보다 많은 양의 target language, 즉 영어에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노출되어 17세이후는 여유롭게 습득된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만 하면 된다. 한국에서 많은 양의 자연스러운 영어노출이라 함은 그들의 문화와 사고(sociocultural factor)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문학, 예술, 그리고 철학(Literature, Art, and Philosophy) 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재미있는사실은 라시움 프로그램에서는 중국인이 쓴 영어소설도 읽게 하고, 한국의 문화도 영어로 표현하게 하고, 말레이시아의 건축물도 배운다. 세계인들과 좀더 의미 있는 대화를하거나 전문적인 공부 또는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영어를 단순히 입시영어의 한 과목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 영어는 “World English”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도 주인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Burton, J. series Editor. (2005). Teaching EnglishFrom a Global Perspective. 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Inc.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12 / 조회수 :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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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s Should Be
Lessons Should Be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장 Lessons should be learner-centered “Teachers like to teach” 란 말이 있는 것처럼 선생님들은 전통적으로 가르치고이끄는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학생들은 그들이 중심이 되어 과제에 주인의식(ownership of their learning)이 생겼을 때 최상의 학습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훌륭한 선생님은 “lead from behind” 역할을 잘하는선생님인 것이다. 라시움에서는 지속적인 강사교육을 통해서 3:7 inclass rule 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역할이 70% 가 넘도록 선생님들에게 요구하고있다. 따라서 이러한 학생중심의 수업을 위해서는 선생님들이 더 많은 수업준비를 해야 하기에 선생님들의 수준을 높이고 수업 준비도 철저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배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엮어서 자신만의 writing으로 전환하여 과제로 해 온 후에 학생들이 발표하고 피드백을 공유하거나, 재미있는 그림을 보고 그 장면 이후의 사건을 상상해 보고 학생들 개개인의 의견을 발표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방식을 사용한다.어느 정도 레벨수준에 도달하면 학생들이 주도가 되어 발표의 리더, 자료조사자, 주제발표자, 논거 발표자 등을 정하여 발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선생님이 가치의 충돌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찾아서 제시하고 그 과제의 방향을 제시하면 학생들은writing이나 presentation을 통해서 발표하고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은 그에대한 피드백을 주는 방식도 있다.라시움은 수업시간의 주인공은 철저하게 학생이어야 함을, 그래서 그 학습의 경험(learning experiences)과 결과도 학생들 몫임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Lessons should be cooperative & interactive언어의 본질이 소통하기(communication) 위한 수단이라 생각해 볼 때 pair work이나 group work 활동을 하면서 배운다는개념은 당연한 것이다. 언어를 배울 때만큼은 개인적으로 학습하는 것(Individuallearning) 이 아니라 여러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하여 어떤 과제나 상황을 충분히 토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회교류(social learning)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라시움 수업시간에는 준비해온 과제를 1~2명의 학생이 발표하는 경우에 다른 학생들은그 학생의 eye contact이나 gesture 등의 발표방식과 발표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주거나 관련된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상호교류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3~4명씩 팀을 지어주고 팀 별간에 경쟁을 유도하여 팀원간에는 서로 협력하여 효과적인 발표를 하게 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낮은 레벨의 경우에는 스토리를 읽을 때 각각의 등장인물의 역활을 학생들 사이에 정하고 등장인물로 감정이입이 되어 큰 소리로 읽거나, 영어스토리 북을 읽고 일정한 장면을 정하여 연극 스크립을 만들고 필요한 소품을 준비하여 간단한 드라마로 만들어보는 작업을 하면서 서로 협력하여 작품을 만들어 낸다.이러한 협동활동(cooperative language learning)을 통해서 그 언어의실제 사용경험이 축적됨으로써 학생들은 그 언어를 감각으로 익히게 되고 필요한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게 된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고 언어는 그 사이(between)의 의미전달 도구이기 때문에 어떤 환경 안에서 여러 명이 협력하여 의미 있는 언어를 연습하는 방법이 당연히 옳다고 할 수 있다. 언어는 주어와 동사를 배우는 문법이나 개별적인 단어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Lessons should be task-based과제나 프로젝트가 주어지고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교수법을 task-based languageteaching and learning (TBLT) 라고 하는데 라시움에서는 수업의 많은 과정뿐만 아니라 수업 외의 과제에 있어서도 이 교수법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옷 입기, 학교가기, 제 시간에 과제물 해내기, 친구 만나기, 토론하기 등 하루하루 수많은 task들을 수행하며 지내는 것처럼 라시움에서도 그날 수업의 주 내용과 연관되는 의미 있는 task들을 Problem-solving tasks, decision-making tasks, opinion exchangetasks, information-gap tasks 등을 통하여 수업용으로 디자인한 수업 안을 가지고 학생들이 거침없이 많이 읽고 말하고 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TBLT는 task나 project를수행하는 과정(process-oriented approach)을 중요시하고 과도하게 결과(product-oriented approach)를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서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도록 되어있다.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한 학기마다 그랑프리 대회를 여는데 반마다 경주용 차량의 모형이 벽에 붙여지고 선생님이 주어진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그 반의 경주용 차량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인다든지, 추석에 각각의 학생들이 경험한일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온라인 소통공간에 올리고 가장 긍정의 피드백을 많이 받은 학생을 시상하기, 또는 집이나 학원이 아닌 공원, 길거리, 백화점 등의 다른 공간에서큰 소리로 책을 읽는 모습을 온라인 소통공간에 5개 이상 올리기, 높은레벨의 경우에는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에 대해서 산소호흡기를 제거해야 하는지 또는 생명이 있는 한 연명치료를 계속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찬반을 정해서그에 해당하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서 배심원들을 설득하여 승리하는 테스크를 수행하도록 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4가지 원칙을 수업 안(syllabus design)과 실제 교수법에 있어서 열심히 실천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향상하는 진정한 유기농영어교육의 나침반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교육학자인 듀이(Dewey) 박사는 “The child isthe starting point, the center, and the end of all curriculum decision.”이라고 말하며 학생중심(learner-centered)의 교육환경을 강조했다. 라시움 영어교육도 위의 그림에 나오는 4가지 원칙(4 Teaching Principles)을 기본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수업 안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고문헌>Krashen, S. (1981). Second LanguageAcquisition and Second Language Learning. Oxford: Pergamon Press.Nunan, D. (2013). Learner-Centered English Language Education: Routledge.New York.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08 / 조회수 : 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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